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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치는 ‘문제행동’.
떼쓰기, 공격성, 고집부리기, 거짓말, 친구와의 다툼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단순히 훈육하거나 야단치는 것만으로는 아이의 행동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진짜 해결책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코칭해주는 데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의 문제행동을 감정코칭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문제행동의 근본 원인 이해하기
문제행동은 단순한 '버릇'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문제행동은 아이가 느끼는 불안, 좌절, 스트레스 같은 '감정'에서 비롯됩니다.문제행동 뒤에 숨은 감정:
- 떼쓰기: 원하는 것이 거절당해 좌절감을 느낄 때
- 공격성: 두려움이나 무력감을 감추기 위해
- 거짓말: 처벌이나 실망을 피하고 싶을 때
- 고집: 자율성과 통제감을 느끼고 싶을 때
부모가 알아야 할 것:
- 문제행동 자체에만 집중하면, 진짜 원인인 감정을 놓치게 됩니다.
- 아이는 말로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이 아직 미숙합니다. 그래서 행동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Tip:
아이의 문제행동을 ‘나쁜 것’으로 단정짓기 전에, "이 아이는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감정코칭이란 무엇인가?
감정코칭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건강하게 표현하고 조절하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감정코칭 5단계:
- 아이의 감정을 인식한다 — 표정, 행동, 말투로 감정을 읽어냅니다.
-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한다 — "네가 속상할 수 있겠구나" 식으로 감정을 인정합니다.
-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설명하도록 유도합니다.
- 문제 상황에 함께 접근한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함께 해결책을 찾습니다.
- 올바른 행동을 가르친다 — 감정은 인정하되, 행동에 대한 규칙은 명확히 제시합니다.
감정코칭의 효과:
- 아이가 감정을 부정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됩니다.
- 부모와 아이 사이의 신뢰감과 애착이 깊어집니다.
부모 Tip:
감정코칭은 ‘감정은 괜찮지만, 행동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화날 수는 있지만 친구를 때리는 건 안 돼"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아이의 문제행동을 감정코칭으로 다루는 방법
실제 문제행동 상황에서 감정코칭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상황별 감정코칭 예시:
- 아이 떼쓰기:
"지금 장난감을 사고 싶었구나. 그런데 오늘은 안 되는 거야. 많이 속상하겠지만, 우리 다른 재미있는 걸 찾아볼까?" - 공격적 행동:
"친구가 네 장난감을 빼앗아서 화가 났구나. 화나는 건 괜찮지만, 친구를 때리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야. 다음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 거짓말:
"숙제를 안 했다고 말했구나. 솔직히 말하는 건 어려운 일이야. 솔직하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숙제는 어떻게 도와줄까?" - 고집 부리기:
"네가 네 방식대로 하고 싶구나. 엄마도 네 의견을 듣고 싶어.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빨리 준비해야 해. 우리 다음에 네가 원하는 걸 해보자."
부모 Tip:
아이의 감정을 단순히 ‘가르치려’ 하지 말고, 함께 ‘느끼고’ ‘풀어주는’ 데 집중하세요.
문제행동을 감정 표현의 기회로 삼으면, 아이는 점점 더 건강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됩니다.
일상 속 감정코칭 실천법
감정코칭은 특별한 순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감정코칭하는 방법:
- 하루 10분 감정 대화: "오늘 기뻤던 일 하나, 속상했던 일 하나 이야기해줄래?"
- 감정 그림책 활용: 감정에 대한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 역할 놀이: 인형이나 장난감을 이용해 감정 상황극을 만들어봅니다.
- 부모 감정 표현 모델링: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엄마는 오늘 일이 많아서 조금 피곤해. 그래서 쉬고 싶어.")
부모 Tip:
감정코칭은 ‘가끔’이 아니라, ‘자주’가 핵심입니다.
작은 순간에도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감정 지능(EQ)이 높아집니다.
결론
아이의 문제행동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행동으로 드러내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입니다.감정코칭은 아이의 문제행동을 고치기 위한 훈육 방법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키워주는 소중한 대화법입니다.
부모가 감정코칭을 실천하면 아이는 점차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고,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오늘부터 우리 아이의 행동 이면에 숨은 작은 감정을 찾아주는 감정코치가 되어주세요.
아이의 마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소중하니까요.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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